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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팬데믹 시대, 예술의 새로운 리얼리티와 넥스트 모빌리티와 유통 _2021 서울아트마켓 Preview: 팸스살롱과 넥스트 모빌리티 2021-10-06

(포스트) 팬데믹 시대, 예술의 새로운 리얼리티와 넥스트 모빌리티와 유통
_2021 서울아트마켓 Preview: 팸스살롱과 넥스트 모빌리티

_최석규(PAMS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Kyu Choi, Creative Director, 2021-2022 PAMS

2020년 3월 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을 선언한 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회, 경제, 그리고 문화, 예술 등 모든 영역의 심각한 피해와 위기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불확실성과 함께하는 새로운 리얼리티New reality를 만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국과 싱가포르에서 시작된 ‘위드 코로나With Corona’가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열리면서 새로운 시대로의 국면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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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아트마켓의 ‘팸스살롱PAMS Salon’과 ‘넥스트 모빌리티Next Mobility’는 공연예술의 오늘과 내일을 나누는 담론의 장이다. 팸스살롱은 지난 2년간 국내외 공연예술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리얼리티에 대응하여 예술가와 기획자들의 창의적인 대응 방식들을 논의한다.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면서 여전히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예술의 역할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국제이동성’에 대하여 토론한다.
넥스트 모빌리티는 ‘팬데믹 시대의 넥스트 모빌리티/유통’을 주제로, 테크놀로지가 일상화된, 그리고 기후변화로 인해 새로운 위기가 닥치고 물리적 이동성에 제약을 받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공연예술계의 국제교류, 이동성, 유통은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에 대해 질문한다.

팸스살롱
2021년 팸스살롱은 거리예술, 음악, 무용 그리고 연극의 장르를 중심의 네 명의 팸스 커넥터PAMS Connector들의 기획으로 공연예술계가 직면한 현실과 이에 대한 다양한 창의적 대응 방식, 그리고 새로운 방향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거리예술 독립프로듀서와 축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고 있는 임현진은 ‘새로운 공공공간, 새로운 거리예술’을 주제로 시르코스트라다Circostrada의 코디네이터 스테판 세그레토-아길라르Stéphane Segreto-Aguilar와 안티-컨템포러리 예술축제ANTI–Contemporary Art Festival 예술감독 요안나 투카넨Johanna Tuukkanen, 태국 로우펫 예술축제Low Fat Art Fest 축제감독 웨일라 아마타타차드Wayla Amatathammachad, 한국의 창작자 이혜령Hyeryung Lee과 함께 진화 혹은 전환하고 있는 거리예술의 현재를 들여다보고, 공공공간에서 예술로의 확장성에 관한 대화를 준비한다.
코로나19 이후 공간을 향유할 권리를 잃은 대중과 예술가들이 어떻게 새로운 방식의 공공공간에 적응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공공공간의 개념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창작 경향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들여다본다. 살롱은 이를 통해 새로운 거리예술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새로운 창작과 유통의 지표를 설계하기 위한 초석을 이야기하려 한다.

팸스살롱소개3

연극 장르 팸스 커넥터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듀서그룹 도트의 프로듀서 이희진은 중국의 독립기획자 린푸Lynn Fu, 서울예술단 공연팀장 김덕희, 홍콩아트센터 프로그램 매니저 이안 룽Ian Leung, 그리고 뮌헨 레지덴츠테아터의 드라마터그Chief Dramaturg, Residenztheater München 알무트 바그너Almut Wagner와 함께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변화하는 극장의 역할과 새로운 가능성 찾기’ 세션을 마련한다.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국면 속에 예술과 관객을 연결하는 방법인 ‘테크놀로지’를 하나의 대안으로 보고, 기술을 활용한 공연 영상의 온라인화, 비대면 국제 공동제작 방식, 관객 경험 등 창작 및 관극 전반에 걸친 변화에 대한 현상을 이야기한다. 또한 극장의 새로운 관극 환경과 극장이라는 실내 공간을 넘어서 도시 공간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에 대한 고민을 나누어 본다. 아울러 이제 공연예술의 창작과 제작은 어떤 변화를 해야 하고,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극장의 역할과 예술 생태계에 대해 토론한다.

팸스살롱소개2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의 기획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수정 음악 장르 커넥터는 홍콩 클락켄플립의 공동설립자Music Director, Clockenflap Music and Arts Festival인 저스틴 스위팅Justin Sweeting, 말레이시아 어반 스케이프Director, Creative Arts Festival Urbanscapes의 아드리안 얍Adrian Yap과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의 총감독 김미소와 함께 ‘아시아 음악 페스티벌의 생태계를 묻다’라는 살롱을 준비한다.
지난 10여 년 동안 급격한 성장을 보여온 아시아의 음악 페스티벌이 2020년 팬데믹이 도래한 후, 아시아 지역의 음악 시장의 피해와 현재성을 알아본다. 이번 세션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축제를 태동기와 부흥기를 함께했던 축제전문가들은 아시아 음악 페스티벌을 다시 한번 진단해 보면서 지금의 현상은 과연 팬데믹의 영향인가 아니면 아시아 음악 시장의 취약한 구조적 문제인가를 질문한다.

팸스살롱소개1

독립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무용 장르 커넥터 장수혜 프로듀서는 에어로웨이브즈 예술감독Director, Aerowaves, European Dance Platform 존 에쉬포드John Ashford, 국립현대무용단 기획팀장 곽아람, 2021년 팸스초이스 선정 예술가인 멜랑콜리 댄스컴퍼니 안무가 정철인, 그리고 독립큐레이터로 활동하는 안나레투닉Ana Letunić과 함께 ‘포스트 팬데믹 시기, 신진예술가의 국제적 행보는?’이라는 주제를 준비한다.
이는 팬데믹이 만들고 있는 공연예술 국제교류 현장의 불균형에 대한 질문이다. 즉 팬데믹 기간 중, 국제적 커리어를 확장하려던 신진예술가들에게는 그 기회가 동일하지 못했던 현상을 분석하면서, 세계 각 지역에서 신진예술가들은 어떻게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지, 앞으로 국경이 닫힌 국제시장에서 어떻게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인큐베이팅 할 수 있을지, 또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개선하려면 어떤 방안이 있는지 이야기한다.

팸스살롱소개4

넥스트 모빌리티
2021년 서울아트마켓의 오프닝포럼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넥스트 모빌리티/유통: 콘셉트, 디지털, 그리고 그린 이동성과 유통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시작된다. 서울아트마켓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필자와 런던국제연극제 예술감독Artistic Director/CEO, LIF 크리스 넬슨Kris Nelson, 프로듀서 그룹 도트의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박지선, 머티리얼라이즈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 Materialise 스테판 노엘Stéphane Noël, 그리고 기어이 이머시브 스토리텔링 스튜디오 프로듀서 이혜원이 함께한다.
‘제한된 물리적 이동이라는 조건 속에서 국제교류, 이동성 그리고 유통은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기후위기의 예술행동으로써, 그리고 환경을 고려한 국제이동성은 무엇인가? 또 고도화된 기술의 발전이 공연예술의 창작, 유통, 소비의 과정에 어떤 변화와 영향을 주고 있는가?’를 질문하면서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국제교류, 이동성, 유통의 도전 과제들과 새로운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해본다.

오픈포럼1

두 번째 넥스트 모빌리티 라운드테이블은 박지선 프로듀서의 기획으로 ‘기후변화와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행동’을 주제로 ‘지구와 인간의 삶, 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의 동시대 주요한 화두를 이야기하면서 관점의 전환과 행동이 필요한 때임을 강조한다. 예술과 예술가에게 기후변화는 왜 중요하고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기후변화에 대한 창의적인 대응과 실천 사례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국내 창작자인 김보람, 이혜원과 극작가인 기후변화연극행동Climate Change Theatre Action의 샹탈 빌로드Chantal Bilodeau와 피그풋 시어터Pigfoot theatre의 극작가 헤티 혹손Hetty Hodgson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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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모빌리티 워크숍과 또 다른 라운드테이블은 이혜원 프로듀서의 기획으로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컴퍼니(이하 ’RSC’) 디지털 개발 총괄 디렉터와의 대화:〈Dream〉,〈Tempest〉사례를 통해 본 새로운 협업, 새로운 경험, 극장의 미래’ 워크숍과 ‘가상현실, 메타버스 등 새로운 디지털로 이동한 라이브 공연’ 라운드테이블이 준비된다.
워크숍에서는 현재 RSC의 디지털 개발 책임자Director, Digital Development인 사라 엘리스Sarah Ellis를 초청한다. 지속적으로 디지털과 기술 실험을 계속해온 RSC의 프로젝트를 이끈 사라 엘리스를 통해 게임, 가상 등과 만난 상호작용적 실험, 디지털 무대로의 이동, 미래의 관객을 위한 새로운 극장에 대한 정의, 다양한 협업의 과정과 인사이트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어본다.

오픈포럼3

넥스트 모빌리티 마지막 라운드테이블은 선댄스영화제와 베니스영화제, 그리고 SXSW에서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던 VR 이머시브 공연〈허수아비〉를 감독했던 정지현과〈파인딩 판도라엑스Finding Pandora X〉의 감독 키이라 벤징Kiira Benzing’ Founder과 함께 ‘가상현실, 메타버스 등 새로운 디지털로 이동한 라이브 공연’이라는 주제를 준비한다.
코로나 이후, 디지털 기술의 진보로 오프라인 공연의 보완재로 확장되었던 공연 영상화를 넘어서는 시도와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전 세계의 관객과 연결되기 위한 메타버스, VR 기술들이 접목의 창작 사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온라인, 모바일을 넘어 가상으로 이동하면서 달라진 창작방식, 소셜플랫폼을 활용하는 변화된 유통 방식, 확장된 관객의 역할에 대해 토론한다.

오픈포럼4

팸스살롱과 넥스트 모빌리티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아트마켓 팸스온에서 만날 수 있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 예술의 새로운 리얼리티와 넥스트 모빌리티와 유통에 대한 지혜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최석규
프로듀서 아시아나우(AsiaNow)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서울아트마켓 2021-22
동시대 예술의 중요한 화두인 ‘예술과 도시’, ‘예술의 다양성과 포용성’ 그리고 ‘예술과 테크놀로지’에 주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창작 리서치 레지던시, 랩, 워크숍 등의 프로젝트 개발을 하고 있다. 춘천마임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한영상호교류의해 2017-18 등의 공연예술축제에서 예술감독으로 프로그램 기획과 축제 제작 일을 했다, 2005년 창립한 아시아나우(AsiaNow)를 통해, 지난 10년간 한국연극의 국제교류, 다양한 국제공동창작, 국제레지던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프로듀서와 드라마투루기로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2014년부터 시작한 아시아 프로듀서들의 다양한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인 ‘Asian Producers’ Platform’과 APP Camp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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