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아프로 포커스

해외아트마켓참가연재(11) 또 다른 커넥션 중동-아랍-이슬람(2) 2020-05-06

<또 다른 커넥션: 중동-아랍-이슬람> 리서치 프로젝트
2019년 1차 <아랍 동시대 예술과 협력을위한 국제 이동성과 마켓 개발 리서치> Part Ⅱ

한국과 아랍 그리고 아랍에미리트와 국제교류 현주소

최석규(프로듀서, 아시아나우(AsiaNow))

앞선 글에서는역사적인 맥락에서 ‘유럽 제국주의와 아랍국가들의 근•현대사 영향’과 ‘현재 유럽에서 아랍 문화와 예술의 동향’, 그리고 ‘동시대 아랍 문화의 창(窓) - 슈박(Shubbak) 페스티벌1을 소개하였다.

이번 두번째글에서는 아랍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es, 이하UAE) 의 역사적, 정치적, 사회적 개요를살펴보고, UAE와 아랍국가들과 다양한 국제교류를 경험한 아부다비 한국문화원 이준호 원장과 한국-아랍소사이어티(Korea-Arab Society) 전(前) 박형준 대리 인터뷰를 통하여 UAE와그리고 아랍지역의 국제교류의 현주소를 공유하는 글이 되겠다.

아랍에미리트 (United Arab Emirates, UAE)

‘에미리트(Emirates)’는‘ 아랍어 ‘이마라트(Imãrã)’의 영어식 표기이고 ‘아미르(Amîr)가 다스리는 땅’을 뜻하고 토후국(土侯國)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아미르’는 갈리파, 술탄 등과 같이 이슬람 세계의 정치 공동체 지도자를 부르는 명칭 중의 하나이다. 이처럼 UAE는 세습왕정으로 각 토후국이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연방을 이루는 국가이다.2현재의 아랍에미리트연방은 아부다비(Abu Dhabi), 두바이(Dubai), 샤르자(Sharjah), 아즈만(Ajman), 움물꾸와인(Umm al-Quwain), 푸자이라(Fujairah), 라으술카이마(Ras al-Khaimah) 등 총 7개의 아미르국이 연합하여 만든 국가다. 19세기초 영국과의 협약국에서 1971년 연방국가를 구성하여, 현재 7개의 연방국가는 1972년 성립되었다.

아랍에미리트 지도 ⓒTeaching Nomad (왜 UAE 인가?, World Bank, Abu Dhabi Statistics)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총면적은 8만3,600km²로우리나라보다 조금 작다. 아부다비 토후국이 87%를 차지하며 총인구는 약 910만명이다. 이 중 아부다비에 약 290만명, 두바이에 약 270만명이거주한다. UAE의 2018년 인구 분포를 보면, 실제 자국민은 11.48%으로 매우 소수이고, 인디언(27.49%), 파키스탄(12,69%),필리핀(5,56%), 이집트(4.25%, 이상주요 노동자 계층) 그리고 백인을 포함한 기타 인구가 38.55% 이다. 7개의 토후국 중 아부다비와 두바이가 실제 정치, 경제 그리고 금융과관광의 주요 핵심이고, 샤르자는 일찍이 문화와 예술이 주력하였다. 유전이 발견되기 전까지 UAE의 주산업은 진주조개잡이였다. 1953년 처음으로 유전 발견 후 풍부한 석유자본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고, 자원부국의 경제적 모순과 한계를 인식한 후, 금융과 관광으로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였다. 이번 리서치는 UAE의 주요 3개 도시, 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의 공공기관, 축제, 공간을 리서치 하였다.


(사진왼쪽부터 시계방향)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 샤르자알 누르 이슬람 성당(Al Noor Mosque), 문화재단의 공연장,전시장,도서관과 광장 ⓒ최석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문화와 예술 교류

한국문화원은2016년 3월 UAE의수도 아부다비에 설립되었고, 한국과 UAE는 1980년 6월 외교관계를 수립하였다. 한국정부는 UAE를 중동지역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생각하고 있고, 에너지, 건설, 무역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을 해오고 있다. 정부의 문화분야 교류는 한국문화원을 통해 한류의 확산과 공감을 위한 K-pop 행사, 한국어 강좌, 영화상영, 한식요리 등 체험교육,전시 및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3 2020년 한국-아랍에미리트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점으로 활발한 문화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아부다비 카스르 알 호슨 축제(Qasr Al Hosn Festival) ⓒ최석규

■ 주 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장 이준호 원장 인터뷰

질문: UAE에서 한국은 그리고 UAE의 문화와 예술의 동향은?

- 한국과 중동국가와의 관계는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처럼 건설 수주를 통한 경제적 교류에서 시작했다. UAE의 경우도 바라카 원전건설 이후에 한국 건설 전문 인력이 파견 되는 경제적 교류로 시작 되었다. 현재 한국기업으로 삼성은 파워는 매우 강하고, 최근 중국 교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인은 1만 3천명 정도가 UAE에 살고 있고, 대부분이 건설부문, 그리고 의사, 간호사 등 전문 분야에서도 일하고 있다.

UAE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국가”로 인식하고 있고, 자국도 사막에서 무에서 유를 만드는 나라의 입지에서 동질성을 많이 가지고 있다. 석유 산유국이지만, 유목민의 역사를 가진 나라이고, 환경적, 종교적인 이유로 문화와 예술 콘텐츠가 없다. 그래서 해외 문화와 예술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자국의 문화, 예술문화 산업 기반 만들기를 시작하였다. 예를 들어 루브르 박물관, NYUAD 아트센터 등이 그 예이다.

최근 동향을 보면, UAE는 중동국가의 문화적 허브가 되려고 한다. 일브르다 기금으로 2006년 부터 이슬람 전역의 문화예술 지원, 다른 아랍국가들과 연대를 통하여 자국 문화 컨텐츠 개발하고 있다. 전통의 현대와 작업에 관심이 많고, 석유 사용 감소, 혹은 고갈로 인한 미래의 산업의 핵심인 테크놀로지에 주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0년 Culture Dialog에서 한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하였고, 아랍의 문화적 허브(Cultural Hub)가 되기 위하여 한국의 문화 산업에 관심이 많다.

질문: UAE와 국제교류의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는지?

기본적으로 교류 자체가 힘들다. 일단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적고, 석유 자본으로 인하여 경제적 풍요를 누림으로 인해, 정부가 개발, 발전 그리고 미래 전략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자체의 자세와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다고 본다.

특히 민간 교류는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민간 영역에서 자체적 필요성에 의해서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 민간 기관들은 보기 힘들다. 내가 보기에는 기관 대 기관의 교류가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당장은 아니지만 젊은층의 변화로 인하여 장기적으로 민간교류의 가능성도 엿보인다.

어려운 문제 지점은 1971년 연방정부 설립 이후 많은 문화와 예술행사들은 “허가제” 형식이기 때문에, 정부 기관과 일하지 않으면 장소 섭외 등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러므로 현지 UAE 기관과 파트너쉽이 매우 중요하다.

질문: UAE내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어떤 분야에 관심이?

먼저 K-pop등 한국 문화산업, 즉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본다. 또한 전통의 현대화 작업에 많은 관심을 가고 있다. 대부분의 UAE 문화정책과 국민들은 매우 보수적이다.

우리나라 예술단체와는 아부다비 페스티벌과 국립발레단 초청공연, 스페셜 음악 올림픽(장애예술)에 클래식 음악 단체인 한빛 예술단 공연 교류를 했던 경험이 있다.

내가 보는 UAE의 문화와 예술의 프로그램의 주 목적은 두 가지라고 본다. 첫번째는 관광적 목적, 두번째는 정치적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관광적 목적은 주로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고 여기에서의 주 관객층은 외국인 주재원과 근로자들이고, 실제 에미리트 관객층은 매우 적고, 저소득 근로 노동자(파키스탄, 인도, 필리핀, 이집트등)의 관객은 찾아 보기 힘들다. 정치적 목적은 중동에서 문화와 예술로 UAE의 입지 강화와 문화와 예술을 통한 중동국가를 불러 모으거나, 메시지 전달의 목적으로 보여진다.

질문: 현재까지 한국문화원의 주요 공연예술 파트너쉽은?

- 아부다비 아트 페스티벌과 파트너쉽으로 일을 할 때 가장 편했고, 안정적이였다. 여기에서는 계약서가 있다고 하더라도 일의 진행이 그리쉽지 않다. 수시로 정치권, 왕권의 영향으로 일정과 계약 변경이 되는 경우가 많고, 실제 일의 진행 속도도 매우 느리고, 한국만큼 거의 막바지 단계에 결정 되는 경우가 많다. 그에 반해서 아부다비 아트페스티벌은 인력, 운영, 진행 등이 매우 안정적이였다.

-NYUAD Arts Centre의 경우 몇번의 공동 협력작업을 한 경험이 있다. 시설이 매우 좋고, 안정적이다. 협력 조건은 한국 측에서 항공비, 공연료, 체제비 제공을 하고, 극장 측에서 공간제공, 기술지원 그리고 홍보 마케팅 제공하는 조건으로 일한다.

시각 예술 쪽으로는 AD Arts Fair 와 SIKKA Arts Fair와 협력했다. 한국의 비디오 아트에 관심을 갖고 있다. 앞으로의 가능성으로 한국의 예술 영재교육 시스템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자이드대학(Zayed University) 총장이 지난달에 한국예술종합학교방문 후, 재교육 시스템, 청소년 예술교육, 예술기관 전문 교육에 대해 한국과 교류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질문: UAE에서 아시아 문화와 한국의 위치는?

90년대 일본의 망가 문화를 통해 일본 문화의 저변 확대 되었고, 2000년대 아시아 문화에 대한 관심의 중심측은 한국의 대중문화가 관심인 것 같다. 그리고 최근 일,이년 사이에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프랑스, 영국 그리고 미국의 문화가 UAE에서는 지배적인 구조임을 부정할 수 없다.

한국과 아랍 국가들의 문화와 예술교류의 현 주소

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한-아랍 간 경제분야 중심의 협력 관계를 넘어 정치, 경제, 문화, 학술, 언론 등 전방위 분야에 걸친 교류를 통해 양 지역을 잇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국 및 아랍 22개국의 정부기관과 양 지역 기업, 단체 등이 참여하여 2008년 7월에 설립된 재단이다.4‘한-아랍 우호 친선 카라반’, ‘아랍문화제’, ’한-중동협력포럼’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연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재단법인 한국-아랍소사이어티 2019년 6월 ’제12회 아랍 문화제’개최 ⓒ연합뉴스

■ 전(前) Korea-Arab Society 박형준 대리 인터뷰

질문: 아랍을 어떻게 보야 될지 매우 난해하다. 먼저 PAN Arab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연계에 대한 설명을 해주실 수 있는지?

PAN Arab에 대한 개념에 대한 오해가 크다. 왜냐하면 아랍을 하나의 문화로 묶는다는 것은 어렵다. 먼저 걸프(GULF) 지역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UAE, 오만, 카타르, 둘째 마그렙(MAGHREB) 지역은 북아프리카 지역으로–모로코, 알제리, 튀니지아, 리비아, 셋째 레반트(LEVANT) 지역은 레바논, 팔레스타인, 시리아, 요르단, 이 지역은 샴(Sham)지역(태양이라는 뜻)이라고도 한다.

아랍지역을 나눌때 경제적 구분을 하면 산유국과 비산유국으로 구분하는데 경제력의 차이로 인한 국가간의 간극 때문에 문화와 예술 교류 사업을 하기가 매우 힘들다. 즉, 역사적으로 볼 때 풍부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샴국가들 즉 이집트, 레바논, 시리아의 지역은 본인들이 문화와 예술 교류를 하고 싶지만 재정 이유로 실제는 매우 어렵다.

반면에 걸프 국가들은 석유가 나면서 국가로의 틀이 완성되었고, 그들은 유목민으로 살아 왔기 때문에 문화와 예술에 대한 유산은 매우 적다고 할 수 있다. 즉, 자신들의 문화 콘텐츠가 부족하기 때문에 해외의 문화와 예술을 가지고 오는데 주력하여 왔다. 물론 사우디의 경우 종교적, 문화적 메카라고 하지만 실제 문화 콘텐츠는 강하지 않다. 최근에는 탈 산유국을 선도하면서 관광으로 초점을 맞추고, 관광 측면에서 문화와 예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산유국의 문화와 예술은 국가적 능력 부족, 국민의 의식 수준이 약하고,자국의 예술가 매우 부족하다.

질문: 아랍소사이어티의문화 사업은?

먼저 아랍문화제가 있다. 매년 프로그램이 약간 다르지만, 공연단 초청사업, 도서전, 패션사업, 디자인 등의 아랍의 문화와 예술 콘텐츠를 국내에 소개 한다. 또한 아웃바운드(Outbound) 사업으로 한국문화를 아랍국가에 소개하는 사업도 있다. 인바운드(Inbound) 사업으로 가장 큰 프로젝트는 아랍영화제이다. 모모라는 단체와 협력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고, 부산영화제와 협력하기도했다.

카라반(CARAVAN)은 한국문화를 아랍국가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고, 지금까지 한국의 전통문화를 해외에 소개하는 차원에서 경기도립무용단(경기문화재단과 연계), 전주 국립국악원의 농악, 전통 공연, 그리고 비보이 공연팀 등 보통3개팀으로 구성되어 아랍국가들의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한-중동 협력포럼이 있는데 격년으로 한해는 한국에서 다른 해는 아랍국가에서 개최하고, 초청대상자는 교수, 정부, 학계 인사, 한국에 관심에 있는 아랍 인사들과 함께 하는 포럼이다. 이 프로그램은 외교부 사업으로 각 정부의 장차관들이 함께 참여한다.

질문: 아랍소사이어티의 운영은?

한국의 아랍 국가들의 대사들과 관계 속에서 처음 만들어 졌다. 특히 오만 대사를 역임한 분이 10년 동안 대표를 맡고 있다. 그래서 아랍국가들의 대사와 전 대사들의 관심에 따라 교류 프로그램이 달라진다.

한국과 아랍측이 공동으로 마련한 기금과 일부 국가예산지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외교부와 아랍국가 대사관과 협력해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때로는 이들의 추천하는 예술단체를 초청하기도 한다. 또한 아랍소사이어티 내부 팀의 자체 리서치를 통해 퀄리티 있는 단체를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프로그램을 일부 유료화하는 시도도 하고 있다.

학생 교류 프로그램으로 사우디 아람코(ARMCO- 사우디 아라비아석유회사)와 한국의 S-OIL 과학문화재단이 사우디 학생 10명 지원한 학생교류 프로그램이 있었다. 두바이에서 한국영화제가 열리고 있지만, 대분이 단발성 프로그램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교류사업을 할 때 현지 협력기관에서 지원을 받고 있고. 각 국가 기관들과 협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국가 주도형 사업과 단발성이라는 약점이 있다.

질문: 아랍국가들과 교류의 현 지점과 한국문화와 동시대 예술과 교류의 가능성은?

나라마다 가능성이 다르다고 본다.이집트 국영방송에서 대장금을 방영하면서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층이 생겨났고, 현재는 많은아랍국가들에서 한국의 대중문화 특히 K-POP이 선풍을 일으키고 있어 한국의 대중문화예술을 선호하고 있는것 같다. 문제는 이러한 관객들이 컨템포러리 예술로 넘어 올 수 있는가 인데 제가 보기에는 그 간극이 너무 크다고 본다. 또한 교류를 하려면 돈, 재정이 있어야 하는데, 걸프국가들을 제외 하고는 다른국가들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 그래서 지금까지 정부주도의 행사들에서 전통 문화와 대중문화 소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본다.

질문: 그러면 한국 사람들은 아랍문화에 관심은 어느 정도 있다고 보는가?

관심이 점점 고조 되고 있는 것 같다. 작년에 수단 공연팀에 많은 관객들이 참여했다. 이것은 새로운, 다른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 즉 미지의 아프리카 공연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가 생각하는 컨템포러리 예술 공연에 대한 관심이라기 보다는, 생소함, 다름, 그리고 다이내믹한 수단 공연에 관심이었다고 본다. 그러므로 내부 판단은 한국 관객들이 타문화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고, 물론 티켓이 저렴한 이유도 있다고 본다.

다음의 세번째 글에서는 UAE 3개 도시의 주요 문화와 예술 공간을소개하고 앞으로 UAE를 비롯한 아랍 국가들과 교류에 대한 필자의 견해를 공유하고자 한다.


1      슈박 페스티벌 홈페이지: http://www.shubbak.co.uk
2      박현도 명지대 중동연구소
3     한국문화원 웹사이트(http://uae.korean-culture.org/ko) 참조
4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웹사이트 참조 http://korea-ara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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