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아프로 포커스

북유럽-발트해 무용계의 부흥을 위하여 2014-07-22

북유럽-발트해 무용계의 부흥을 위하여
[동향] 케쟈 프로젝트, 북유럽-발트해 현대무용 플랫폼





케쟈 프로젝트, 북유럽-발트해 무용계의 대화의 장

케쟈 프로젝트(The keðja project)는 북유럽-발트해 지역의 현대무용 진흥을 도모하고 적극적으로 관련 아이디어를 공유하는데 관심있는 모든 단체 또는 개인을 위해 고안된 프로젝트로, 북유럽-발트해 무용계 및 이해당사자들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대화의 장이다. 2008년에 출범한 케쟈 프로젝트의 야심 찬 목표는 무용 아티스트뿐 아니라 교육자, 제작자, 학자, 다른 분야 아티스트, 어린 무용수 등 이들을 모두 아우르는 만남의 장이 되는 것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이들은 서로 만나 북유럽-발트해 지역 무용계에 대한 중요한 사안을 논의하고자 한다. 프로젝트를 이끄는 카마 지굼펠트(Kamma Siegumfeldt)는 케쟈 프로젝트를 “우선 3년에 걸쳐 6개국에서 6번의 ‘인카운터’(Encounter)를 개최했는데, 이 기간 동안 공동 주제를 논의하면서 서로를 알게 되었다. 이후 파트너 다섯과 활동분야 네 개를 추가했다. 모든 활동은 개인, 단체, 공동체 간의 만남에 기반을 두고 있다. 모두에게 개방된 활동도 있고, 지원 및 선발 절차를 거치는 활동도 있고, 초청을 통해 운영되는 활동(싱크탱크)도 있다”라고 소개한다.

Asian feel of the mural ◎The Adelaide Festival Centre

Sidney Myer Music Bowl ◎The Melbourne Arts Centre

2012-2015 케쟈 프로젝트 2012-2015 케쟈프로젝트 활동 지역1)

1)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아이슬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노르웨이, 스웨덴


2012년에 시작된 케쟈 프로젝트 개발 2단계는 2015년에 마무리될 예정이고, 아래와 같이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모든 활동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홈페이지 참조)
- 인카운터(Encounters) : 북유럽-발트해 지역 및 그 외 국가에서 수백 명의 무용 전문가들이 모이는 주요 연간 행사이다. 2012년 에스토니아 탈린(Tallinn), 2013년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Klaipeda)에 이어 2014년 8월 6-9일에는 핀란드 마리에하먼(Maarianhamina)에서 ‘인카운터’가 개최될 예정이다.
- 와일드니스 댄스(Wilderness Dance) : 야생지대, 농촌지역, 벽지의 레지던시 활동을 통해서 무용 아티스트들이 북유럽-발트해 지역의 관점의 지평을 넓히고자 한다.
- 멘토링 스킴(Mentoring Scheme) : 특히 무용 매니저, 제작자를 위해 고안된 예술경영, 역량개발 과정.
- 라이팅 무브먼트(Writing Movement) : 공연 및 과정을 보고 나서 소감문을 쓰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글쓰기 과정.
- 투 싱크탱크(Two Think Tanks) : 하나는 ‘북유럽-발트해 무용계의 지속가능한 전략’을, 나머지는 ‘북유럽-발트해 투어링 네트워크’를 다룬다.

Scene of Festival @WOMADelaide

Ready for Takeoff @Adelaide Fringe

인카운터 와일드니스 댄스

Scene of Festival @WOMADelaide

Ready for Takeoff @Adelaide Fringe

멘토링 스킴 라이팅 무브먼트

싱크탱크, 북유럽-발트해 무용계 진흥을 위한 두 가지 전략

첫 번째 싱크탱크인 ‘북유럽-발트해 무용계의 지속가능성’은 공공재정지원단체(정부 부처 및 북유럽 재정지원 단체 포함)에 대한 권고 사항을 마련할 예정인데, 이 권고 사항은 2014년 8월 6-9일에 마리에하먼에서 개최되는 ‘인카운터’에서 공개된다. 댄스 인포 핀란드(Dance Info Finland)에서 프로젝트 매니저인 카타리나 린드홈(Katarina Lindholm)은 권고 사항 마련에서 적용가능한 부분이 많다며 그 의미를 밝혔다.

Roman Tragedies@ The Adelaide Festival

〈Peer Gynt〉 by the Yohangza Theater Company

케쟈 2014 인카운터 마리에하먼 싱크탱크1_북유럽-발트해 무용계의 지속가능성

“최종 문서는 2014년 가을까지 준비해서 대대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 문서에는 보다 지속 가능한 무용계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안, 권고 사항이 포함된다. 우리는 이 내용의 상당 부분이 다른 공연예술 및 그 외 예술 분야에도 적용 가능하리라 확신한다. 가이드라인과 권고 사항은 무용 아티스트와 이들 공동체뿐 아니라 각국은 물론 북유럽-발트해 차원의 재정지원 단체, 정책 입안자, 정책 결정권자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뿐만 아니라 이 문서는 전 세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종 문서는 지속가능성의 여러 측면 중에서도 특히 ‘지속 가능한 유동’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다.”

두 번째 싱크탱크인 ‘북유럽-발트해 투어링 네트워크’는 2014년 5월 24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마지막 워크숍 세션을 마쳤다. 이 워크숍의 목적은 단체발전을 위해 채택한 다양한 상황과 지원모델을 기반으로 시범 투어링 프로젝트가 실시되도록 각 단체 구성원들을 독려하는 것이었다. 세션에서 중요하게 논의된 사안은 바로 ‘신뢰’였다. 투어링 워크숍 협력자로 참여한 영국 워릭 아트센터(Warwick Arts Centre) 관장 앨런 리베트(Alan Rivett) 역시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파트너들이 전적인 신뢰를 보내야 하는 대상에는 투어 지원을 위한 ‘무용작품 선정’뿐 아니라 투어링과 관련해 복잡한 조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될 ‘네트워크’도 있다. 싱크탱크의 숨겨진 주요 목적은 신뢰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 네트워크에 최종적으로 헌신했던 사람들은 처음부터 논의해 참여해 온 이들로, 가장 경험이 많고, 위험을 감수할 줄 알며, 지적인 사람들이었다. 제가 의장을 맡고 있는 영국의 네트워크 댄스투어링 파트너십(Dance Touring Partnership)의 경험을 여러분들과 공유할 수 있어 뿌듯하다.”

Opening Act of 〈Play Me, I’m Yours〉@The Melbourne Arts Centre

Launch of the Album, Dig Deep @The Melbourne Arts Centre

싱크탱크2_북유럽-발트해 투어링 네트워크

“’투어링’을 다루는 북유럽-발트해 싱크탱크는 ‘7개국 무용 투어’라는 야심만만하면서도 고무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냈다. 여기에는 전세계에서 가장 외딴 지역으로 손꼽히는 지역의 투어도 포함되어 있다. 이것의 성공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국가적, 초국가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행사 개최 경험이 상당히 많은 개최지 및 축제에서 이 프로젝트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고, 협력을 위한 공동의 언어와 여건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투어링에는 상당한 비용이 든다. 이제 모든 것은 주요 이해당사자들의 지원에 달려 있다. 투어링이 성공할 거라 확신한다.”

북유럽-발트해 투어링 네트워크의 향후 성장에 대해 리베트는 다양한 파트너십과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해당사자’에 대한 문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싱크탱크의 결과물과 직결되기에 중요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향후 어떤 계획보다도 북유럽-발트해 국가 공공재정지원단체를 위한 권고 사항 마련이다. 케쟈의 다채로운 이야기는 반드시 계속될 것이다!

 

케쟈 홈페이지


※ 2012-2015년 모든 케쟈 프로젝트는 아래 단체로부터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 EU 문화 프로그램 (EU Culture Programme) 2007-2013
- 북유럽-발트해 유동 프로그램(Nordic-Baltic Mobility Programme) / 북유럽 컬처 포인트(Nordic Culture Point)


※ 추가자료

〈북유럽-발트해 무용〉
북유럽-발트해 8개국으로 구성된 케쟈 프로젝트
아이스핫(Ice Hot) - 북유럽 무용 플랫폼(Nordic Dance platform)

〈글쓰기와 공연예술〉
케쟈 프로젝트 : 라이팅 인 무브먼트
언팩 더 아츠(Unpack the Arts)
-현대 서커스를 주제로 한 글쓰기 레지던시로, EU에서 재정지원

〈예술, 창의성, 지속가능성〉
Keðja프로젝트 : 윌더니스 레지던시
발트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문화 : http://www.culturability.lv/
이매진2020(Imagine2020)
-기후 변화의 원인과 결과를 파헤치는 작업을 지원하는 유럽 공연예술 장소 및 축제 11개로 구성
갈라-그린아트랩얼라이언스(GALA- Green Art Lab Alliance)
-줄리스바이시클(Julie’s Bicycle)과 더치컬처(DutchCulture)가 진행하는 프로젝트, EU에서 재정지원
트랜스아티스트(TransArtists)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증진하고, 이러한 지속가능성이 유럽 내 문화예술계에서 실질적으로,
윤리적으로, 예술적으로 어떻게 방해를 받을 수 있는지 설명하기 위한 프로젝트
온더무브(On the Move) 홈페이지의 지속가능성 및 문화적 유동성에 대한 자료
http://on-the-move.org/librarynew/policyandadvocacy/92/sustainability/
공연예술부문을 위한 ‘녹색 유동성 가이드’(Green Mobility Guide) (담당단체 : 줄리스바이시클)


  • 기고자

  • 마리 르 수르_온더무브 사무국장, 더아프로 해외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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