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아프로 포커스

능동적인 접속 가능! 2011-10-18
능동적인 접속 가능!
[포커스] 2011 서울아트마켓 LIP(Looking for International Partners) 리뷰

올해 서울아트마켓은 "서울아트마켓, ‘사람’과 통하다."라는 주제로 ‘협업’을 중심으로 한, 일방적인 정보제공의 형식을 지양하고, 참가자 간의 양방향 소통을 통한 실질적인 국제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그 다채로운 소통의 창구 중 하나로 마련된 LIP(Looking for International Partner)는 공개적으로 국제공동제작의 파트너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창작, 발전, 유통의 각 단계별로 자신의 아이디어나 제작계획을 소개한 후 국내외의 협업 파트너(배우, 안무가, 공동제작자, 프리젠터 등)를 찾는 방식이다. 적합한 파트너를 물색할 뿐만 아니라 단계적인 성장을 보이는 작품의 변화과정을 확인하고, 국제 협력에 대한 창조적인 협업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다. 또한, 아이디어로만 머물렀던 개별 예술가나 단체들에게 국제교류의 시작을 가능하게 하는, 능동적인 접속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사전 공모로 진행된 LIP 프리젠테이션은 지원 프로젝트의 적합성, 명확한 파트너의 제시, LIP를 통해 처음 소개되는 프로젝트, 기존 협업 파트너 간 내용의 참신성으로 심사되어 프리젠테이션 10팀, 쇼케이스 1팀을 선정하였다. LIP 쇼케이스는 서울아트마켓에서 기존 진행해 왔던 국제협력파트너찾기 LIP가 확대된 것으로 국제공동협력에 대한 높아지는 관심을 엿볼 수가 있는데, 이는 공연예술전문가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 및 실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작품개발을 위한 창작공간(서울시창작공간 문래예술공장 및 홍은예술창작센터) 지원신청자격의 부여, 파트너 매칭을 위한 정보, 컨설팅 지원, 개발단계에 따른 쇼케이스 재지원의 자격이 부여된다.

다음은 창작, 발전, 유통 단계별 파트너를 찾고 있는 프로젝트에 관한 내용이다.


더블 익스포저
무용과 컨템퍼러리 서커스를 중심으로 한 비주얼씨어터의 작업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 글로벌역량강화사업의 일환인 ‘한국-핀란드 커넥션’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창작단계의 프로젝트이다. 안성수 예술감독은 WHS의 음악작업에 대한 흥미에서 출발해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또한 핀란드 디자인의 효용성과 가치에 대한 관심도 작용하고 있다. 이 작품은 구체적인 제안 내용보다는 창작단계에서 서로간의 창의적 합의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가늠하게 한다. 창작과정 후 양국공연 및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더블 익스포저
 


컴퍼니 데르니에 미뉘트 - 코리안 댄서스 프로젝트
한국과 프랑스 간 공동제작으로 발전단계에서 무용수, 공동프로듀서, 프리젠터를 물색하고 있다. 이 작품은 프랑스 안무가 피에르 리갈(Pierre Rigal)과 공동으로 제작하는 무용신작으로 2012년 5월까지 무용수를 자체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지원은 오직 한국무용수만 가능하며, 지원대상은 현대무용 외 다양한 무용작업이 가능하면 된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두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는데 첫째, 상호 신뢰를 구축한 이후의 협업이란 점에서 기본적으로 좋은 감정과 신뢰를 기반으로 두고 있다. 둘째, 이 단체는 타 단체들 보다 재원기반이 안전하다. 이 부분은 프로젝트의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며, 협업 예정자나 단체가 최소한의 리스크 정도는 감내하겠다는 적극성을 담보하고 있다. 2012년 9월 서울초연을 계획하고 있다.


컴퍼니 데르니에 미뉘트 - 코리안 댄서스 프로젝트
천년 승무 이야기


천년 승무 이야기
한국과 프랑스 간 공동제작으로 발전단계에서 무용수, 공동프로듀서, 프리젠터를 물색하고 있다. 이 작품은 프랑스 안무가 피에르 리갈(Pierre Rigal)과 공동으로 제작하는 무용신작으로 2012년 5월까지 무용수를 자체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지원은 오직 한국무용수만 가능하며, 지원대상은 현대무용 외 다양한 무용작업이 가능하면 된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두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는데 첫째, 상호 신뢰를 구축한 이후의 협업이란 점에서 기본적으로 좋은 감정과 신뢰를 기반으로 두고 있다. 둘째, 이 단체는 타 단체들 보다 재원기반이 안전하다. 이 부분은 프로젝트의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며, 협업 예정자나 단체가 최소한의 리스크 정도는 감내하겠다는 적극성을 담보하고 있다. 2012년 9월 서울초연을 계획하고 있다.


트래블링 홈타운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서울프린지네트워크, 마카오 시티 프린지 소사이어티, 대만의 타이페이 굴링실험극장이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다. 서로 다른 국가 간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 중심으로 발전될 것이며, 그것은 이미지로서X시티아시아’가 아닌, 현재X시티아시아’를 고스란히 드러낼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X시배경은 ‘국경을 넘어 다른 도시로 이주한 예술가의 눈으로 관찰한 도시와 그 안에서 살이 굴링 사람들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Erika Chong Shuch 및 창무회 공동프로젝트
샌프란시스코 인터내셔널 페스티벌과 창무회의 공동 프로젝트로 김매자 예술감독의 지도아래 연출된다. 연극적 움직임과 전통무용의 만남을 통해 지금 북한의 현실을 담아 2013년에 초연될 계획이다.


인디아블로그
이 연극은 극단 연우무대가 새로운 예술가 발굴 및 육성을 목적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연극은 실제로 34일간의 인도여행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로드연극’이다. <햄릿><인디아블로그>의 박선희 연출가가 참여하며, 창작과 유통을 위한 프로듀서 및 프리젠터를 찾고 있다.


New Audiences, 국제레지던시 프로젝트
21세기 디지털 테크놀로지 시대의 변화하는 공연양식에 따른 예술가들의 새로운 창작적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예술가 개발 프로젝트로, 관객의 능동적 참여가 공연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인터렉티브 형태의 작품 개발을 위한 국제레지던시 프로젝트이다. 주요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창작에 관심 있는 아시아 예술가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으며, 새로운 작업에 관심 있는 프로듀서 및 축제, 아트센터 유통을 위한 프리젠터를 찾고 있다.


기록
호주 산드라 파커 무용단의 새로운 프로젝트로 2011년 초에 완성된 작품이다. <기록>은 영화제작과정을 다루는 전막 공연이다. 무대는 배우와 스태프들을 모두 출연시켜 마치 영화 촬영장처럼 ‘배우의 동작’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무대기술, 공연자, 공동프로듀서 및 프리젠터를 찾고 있다.


그 빌라 지하
현대무용단 ‘댄스 씨어터 4P’와 독일의 안무가 필립 버그만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국제교류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국제 안무자 워크숍과 공동제작을 위한 창작작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프리젠터와 공동안무자, 제작자를 물색하고 있다.


크립틱 및 비빙의 공동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비빙의 해외공연 중 한·영국 예술가들의 회동자리에서 시작되었다. 영국의 안무가이자 연출가인 테오 클링카드와 비빙은 새로운 음악극을 공동제작하고 2013년 초연계획을 가지고 있다.


[쇼케이스] 풍경을 연주하다
신디 NG의 멀티미디어 잉크 아트와 통합된 이 공연의 쇼케이스는 전통적인 연극과 무용의 중간지점을 지향한다. 현대사회와 연관된 동양의 인본주의 정신, 자연과 도시생활의 관계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향후 발전단계에서의 지속성과 아시아 4개 국가와 다른 장르 예술가들이 협력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선정되었고, 무용수, 뉴미디어 아티스트, 프리젠터를 물색하고 있다. 2012년 아시아와 유럽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천년 승무 이야기


프로젝트 별 파트너찾기 소개 이후 짧은 질문응답의 시간이 있었는데, 질문자들은 프로젝트의 사전진행단계, 재원 마련의 기준 및 계획에 따라 질문의 내용과 적극성을 달리하였다. 기본적으로 공동제작에서는 예산의 절감과 단계별 과정에서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작 주체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파트너를 찾는 프로젝트 별 내용이 명확하고 구체적이면 좋겠지만, 단계별로 구체화 직전에 필요한 파트너를 찾는 상황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궁극적으로 왜 파트너를 찾고자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한편 서울아트마켓에서 처음 LIP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을 때, 그 당시 예술가나 단체들에게 LIP 자체가 생소한 것이었다. 올해 LIP는 좀 더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정확한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협업 파트너를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좀 더 열려있었다.


 
  • 기고자

  • 백경숙_독립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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