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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마크 오르휘스 페스티벌(AARHUS FESTIVAL)
출처: Gig No. 11. Page 13 “AARHUS FESTIVAL”
마케팅 측면에서, 축제는 창의적인 전략을 통해 국제 관객을 끌어 모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오르휘스 페스티벌의 젠스 폴머 젭슨(Jens Folmer Jepsen)예술감독의 색다른 전략은 단연 눈에 띤다. 그는 오르휘스 페스티벌을 저비용 항공사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오르휘스행 항공료가 저렴한 도시를 중심으로 홍보 활동을 펼칩니다.” 젭슨 예술감독은 밀라노 같은 지역이 특히 주목 받아왔다면서, 설명을 이어간다. “비행기 탑승객들이 우리 행사를 홍보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도 일정 정도 별도의 홍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젭슨 예술감독에 따르면, 이러한 홍보 전략 덕분에 언론 보도 회수도 증가했다고 한다.
스칸디나비아의 대규모 문화행사 중의 하나인 오르휘스 페스티벌은 무용, 연극, 전시회, 오페라, 스포츠, 어린이 공연 및 다양한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축제 무대에 오르는 공연자들로는 메조 소프라노인 안나 카테리나 안토나치(Anna Catarina Antonacci)와 알토 안드레아 카레(Andrea Caré)등이 있다.
젭슨 예술감독은 너무도 다양한 예술 장르가 공연되기 때문에 해년 마다 주제를 정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한다.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주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제를 정해 공통분모를 만들면 축제에도 그만큼 도움이 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올해 페스티벌은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펼쳐졌다. 전체 주제는 “이웃(Neighbor)”인데, 이 주제는 “이웃”이 우리 일상의 일부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선정됐다. “오늘날 모든 것들이 선택의 대상이 됩니다. 직업도 그렇고 개인적인 것들, 예를 들면 개인건강수칙도 그렇지요. 그러나,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웃”입니다. 사람들이 이웃과 어떻게 어울려 살아가는지 살펴보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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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Clique performs at Aarhus, 2009 |
8월 26일에 오르휘스 페스티벌의 비공식적인 공개 개막식이 시청에서 개최됐다. “일년에 한 번, 시청에서 콘서트 개최가 허용됩니다.” 젭슨 예술감독은 말한다. 8월 27일 개막식 갈라에는 공식 초청을 받아야만 참석할 수 있다.
오르휘스 페스티벌에는 다수의 무료 행사들이 있기 때문에, 해마다 50만 명의 관객들이 페스티벌을 찾는다. “우리 축제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젭슨 예술감독은 자랑스럽게 말한다. 페스티벌 조직위는 매년 60에서 70개의 행사를 조직하지만, 스포츠 클럽과 같은 조직위 이외의 단체들이 별도의 행사를 주최하기 떄문에 총 행사수는 400~500개로 늘어나게 된다.
“우리 축제는 세계에 우리의 능력을 보여주고 또 세계 스스로의 역량을 확인하는 장입니다.” 젭슨 예술감독은 말을 이어간다. “모든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유용한 무언가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것들이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유용하진 않습니다.”
1965년에 출범한 오르휘스 페스티벌은 약 2000만크로네(270만유로)의 연간 예산으로 운영된다. 올해에는 시청으로부터 800만크로네, 정부 보조금 210만크로네, 티켓 매출 150만크로네, 각종 후원액으로 약 600만크로네가 조달됐다. 주요 후원 기업으로는 은행, 신문사, 주류회사, 잡지사 등 네 곳이 있다.
올해 페스티벌 기간에는 “Nordic Exceptional Trendshop(Next) 2010”이라는 컨퍼런스도 동시에 진행되었다. 정신적 육체적 청량제라고 홍보하는 이 컨퍼런스는 총 5일간 진행되며, 건강, 식품, IT, “환경(Green)”등의 세션이 마련되었다.
“주제면에서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우리 관심사는 이 행사를 최대한 차별화시키자는 것입니다.” 젭슨 예술감독은 NEXT 컨퍼런스에 전 세계의 연사들이 초청되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인다.
“우리는 현재 일어나는 새로운 무언가에 착목하고자 합니다.” 젭슨 예술감독은 말을 이어간다. “사람들은 과거를 돌아보고, 검증된 문화예술을 답보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도시 공간에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2007년 부터, 젭슨 예술감독은 축제에 관여해 왔는데, 그 이전에 그는 영화, TV 프로그램과 뮤직 비디오 등을 연출, 감독했다. “아마, 제가 이 도시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오르휘스 페스티벌 감독이 됐을 겁니다.” 축제 감독을 하겠다고 나선 것은 어려운 결심이 아니었다며, 젭슨 예술감독은 덧붙인다. “제가 페스티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뭔가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르휘스 페스티벌: www.aarhusfestuge.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