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도쿄 2010
http://festival-tokyo.jp
2010년 10월 30일 - 11월 28일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장’을 지향하는 국제공연예술축제 ‘페스티벌/도쿄(F/T)''가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전 세계에서 동시대의 첨단 표현양식이 모이는 이 페스티벌은 올해는 ’연극을 벗다‘를 테마로 내걸고 각 표현자가 가진 절실한 문제의식에 근거한 다양한 가치관이 부딪히고, 그 대화와 비평 속에서 아직 보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상상하는 장으로서의 자리매김을 시도한다.
페스티벌은 30일간에 걸쳐 개최되는데, F/T가 주최하는 프로그램이 15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극단의 작품에 대해 축제가 지원하는 형식의 공모프로그램이 8작품이며, 그밖에도 축제와는 별개로 도쿄 시내 극장에서 축제기간에 상연되는 참가프로그램이 3작품 등 총 26작품이 208회 공연될 예정이다. 그 중 9작품은 F/T가 직접 제작, 혹은 공동제작으로 만든 신작이며 5작품은 이번 F/T에서 세계 초연된다.
일본 작품 중에서는 무용수, 연출가로서뿐 아니라 조형미술가, 영상작가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데시가와라 사부로(Teshigawara Saburao)가 헝가리의 현대음악 작곡가인 리게티(Ligeti György Sándor)의 음악을 활용한 신작을 발표하는 것이 화제다. 또한 컨템퍼러리 댄스로는 구로다 유키요(Kuroda Yukiyo)의 신작 <불 밝힌 거울 조각>(Ray of light, shards of mirror)이 공연된다. 국제공동제작으로서는 직접 만든 인형을 사용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펼쳐 보이는 프랑스의 지젤 비엔느(Gisèle Vienne)의 작업에 덤타입(Dumb Type)의 다카타니 시로(Takatani Shiro), 포그(fog) 아티스트 나카야 후지코(Nakaya Fujiko)가 참여한 <이렇게 너는 사라진다>(This is how you will disappear)가 아시아 초연된다. 그 외 바르셀로나를 거점으로 공공공간에서 퍼포먼스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로제 베르나르(Roger Bernat)의 관객참여형 작품 <퍼블릭 도메인>(Public Domain), 포스트드라마씨어터의 거장으로 불리는 스위스 연출가 크리스토프 막달레(Christoph Marthaler)의 첫 일본공연이자, 최근 파리 오페라좌에서 연출로도 활동중인 독일의 무대미술가 안나 피브로크(Anna Vierbrock)의 무대미술이 주목받는 <부츠바흐 마을. 어느 영구적 식민지>(Riesenbutzbach. A Permanent Colony)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밖에도 일본 공연의 미래를 짊어질 예술가와 단체가 다수 참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일본 공연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상세한 프로그램 및 일정은 페스티벌/도쿄 홈페이지 참조)
또한, 공연과 더불어 논의와 의견 교류의 장인 심포지엄과 다양한 부대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심포지엄은 ‘연극을 열다-다가올 연극의 창조를 위해’라는 대 주제 하에 ‘예술의 공공성을 생각한다’ ‘연극에서 도시를 보다’ ‘일본, 현대, 연극을 다시 보다’ ‘연극을 확장하다’ 등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 공연되는 작품들에 새로운 문맥을 부여함과 동시에 페스티벌/도쿄의 올바른 모습과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러한 논의들이 더 나아가 ‘지금, 여기’ 일본, 그리고 아시아의 현실에서만 나올 수 있는 새로운 가치 창조를 뒷받침하는 생산적인 논의가 되길 기대한다.
소식제공: 기무라 노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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