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아프로 포커스

해외아트마켓 참가연재(1) 센-생드니 국제안무페스티벌 2019-09-04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19년 해외아트마켓 참가지원 사업을 실시하였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박초아 프로듀서는 프랑스 대표 무용 축제인 센-생드니 국제 안무 페스티벌(Rencontres Chorégraphiques Internationales de Seine-Saint-Denis)과 몽펠리에 당스(Montpellier Danse)에 참가하였다. 박초아 프로듀서의 시장조사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하여 더아프로 포커스에 소개한다.

[포커스] 센-생드니 국제 안무 페스티벌


센-생드니 국제 안무 페스티벌(Rencontres Chorégraphiques Internationales de Seine-Saint-Denis)은 파리 지역의 수많은 예술극장과 무용센터, 축제 가운데에서도 파리 시민들에게 동시대적(Contemporary)이고 파격적인 안무 작업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1969년 파리 근교의 바뇰레 지역에서 진행되던 안무경연대회를 2002년부터 아니타 마띠유(Anita Mathieu) 감독이 축제 형식으로 바꾸어 센-생드니(Seine-Saint-Denis)에서 매년 개최하고 었다. 2019년 센-상드니 국제 안무 페스티벌은 5월17일부터 6월22일까지 일드프랑스(Île-de-France) 권역 전체에서 20개 도시, 센-생드니 지역 내에서는 15개 도시와 협력하여 총 23개의 컴퍼니를 초청하였다. 축제기간이외에도 1,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1,100시간의 워크숍, 150개의 안무 아뜰리에 등 관객개발 프로그램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함으로써 현대무용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돕고 센-생드니 지역 시민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2019년 센-상드니 국제 안무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은 페스티벌 제작공연, 세계 초연, 프랑스 초연, 재창작 등으로 구분하며, 기존 유명 안무가의 작품보다는 신선한 공연 이미지 및 안무 컨셉에 초첨을 맞추어 소개하고 있다.

1. [공동제작] 알렉산더 반투른후트 "Screw"

센-생드니 국제 안무 페스티벌이 공동제작에 참여한 작품으로 컨템퍼러리 서커스 아티스트인 알렉산더 반트른후트(Alexander Vantournhout)의 2019년 신작인 "Screw"는 볼링공, 아이스 슈즈와 같은 아이템을 이용하여, 몸과 물체 사이의 관계를 안무적으로 발전시키는 작품이다. 라는 제목처럼 두 명의 댄서, 혹은 한 명의 댄서와 하나의 물체가 서로의 무게를 이용하고 움직이고 얽히는 모습은 마치 중력과 춤추는 것 같은 효과를 내며 흥미로운 다이내믹을 보여준다. 관객들이 넓은 전시장과 같은 공연장 안팎을 옮겨다니며 순차적으로 솔로와 듀엣, 그룹 작업을 관람하록 관객을 유도하는 형식이다. 

   

- 센-생드니 국제 안무 페스티벌 알렉산더 "Screws" 공연의 한 장면 -

2. [프랑스 초연작] 쟈끄 풀랑-드니 "Running Piece"

프랑소와 샤이뇨(François Chaignaud)가 안무한 노르웨이 국립현대무용단 꺄르뜨 블랑쉬(Carte Blanche)의 2018년 작품인 ’Soufflette’가 프랑스에서 초연되었다. 그간의 작품들에서 프랑소와는 주로 안무와 출연을 동시에 해오면서 안무가와 퍼포머로서 모두 호평을 받아왔다. 또한 프랑소와는 이번 작품을 꺄르뜨 블랑쉬라는 대규모 무용단체의 객원 안무를 맡음으로써 안무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였다. 그의 특기이기도 한 파워풀한 폴리포니 음악(Polyphonic songs)과 거친 듯 보이지만 감각적인 안무, 제의적인 인상을 주는 스텝핑 동작, 독창적인 무용수 의상과 무대 디자인으로 관객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 쟈끄 풀랭-드니와 까르뜨 블랑쉬 / 프랑소와 샤이뇨 공연 "Soulfflette" 공연 -

4. [프랑스 초연작] 앨리스 리폴 "CRIA"

브라질 안무가 앨리스 리폴(Alice Ripoll)은 과거 흥겨운 리듬감의 작품들로 파리에 여러 번 초청된 바가 있으나, 이번 센-생드니 국제 안무 페스티벌에서는 프랑스 초연의 새로운 작품 "CRIA"를 선보여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작품은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빈민가에서 탄생한 어반 댄스, 파씬호(Passinho)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브레이크 댄스, 팝핀, 삼바 등의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어 혼종적이면서도 매력적인 공연을 이끌어냈다. 

5. [재창작] 다니엘 라리유 "Chiquenaudes / Romance en stuc"

프랑스를 기반으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다니엘 라리유(Daniel Larrieu)는 "Chiquenaudes"와 "Romance en stuc"를 더블빌로 선보였다. 그리스 신화에 영감을 받아 각각 1982년과 1985년에 만들어진 레퍼토리 작품을 젊은 무용수들과 재창작하였다. 두 작품은 각각 센-생드니 국제 안무 페스티벌의 전신인 바뇰레 안무대회와 아비뇽에서 오래 전에 공연되었던 작품들이지만 오리지널 작품이 가진 세월을 느낄 수 없을 만큼 감각적인 안무와 조명 사용 등으로 새롭게 재창조되었다. 다니엘은 어린 무용수들에게 자신의 오랜 레퍼토리를 전수하면서 작품을 아예 재창작하기에 이르렀는데 이는 요즘 무용수들의 몸이 예전 무용수의 몸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라고 언급하였다.

- 다니엘 라리유의 1982년 초연 사진과 재창작 공연 사진의 대비 (출처: 2019 센-상드니 국제 안무 페스티벌 브로슈어) -

6. [신작] 루이 반하베르베커 "Mikado Remix"

벨기에의 젊은 안무가 루이 반하베르베케(Louis Vanhaverbeke)의 신작 "Mikado Remix"는 컨템퍼러리 베뉴 캄포(Campo)와 쿤스텐 페스티벌(Kunstenfestivaldesarts)이 공동제작 한 작품이다. 이 공연은 처음부터 끝까지 루이가 랩을 하며 마치 즐거운 DJ 리믹스처럼 진행되지만, 퍼포머가 자신에게 둘러쳐진 펜스를 부수어 스크린을 만들고, 플라스틱 박스를 쌓아 와플을 굽고, 극장 문을 박차고 나가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자신을 모습을 생중계하는 행위들은 종국에 우리 사고가 가진 모종의 경계에 대해 자문하게 한다. 시종일관 유쾌한 작품이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수행적 작품이다.

- 루이 반하베르베케의 공연 커튼콜 모습 -

7. 센-생드니 국제 안무 페스티벌 관객개발 프로그램

센-생드니 국제 안무 페스티벌의 관객 개발 프로그램은 전담 인력에 의해 상시 운영되고 있었다. 하지만 축제기간에는 초청공연 프로그램의 운영에 보다 집중하는 편이며, 통상 축제기간이외에 지속적으로 관객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1) 축제 기간동안의 관객개발 프로그램

다니엘 라리유, 앨리스 리폴, 폴 파이 등 2019년 축제에 방문하는 안무가의 아마추어 대상 워크숍을 진행 했다. 다니엘 라리유의 놀이를 통한 제스쳐 창작 워크숍, 앨리스 리폴 컴퍼니의 파씬호 워크숍 등 본인의 공연 전후로 안무가들이 자신의 공연과 관련되어 있으면서 비전문가가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2) 축제 기간 전후의 관객개발 프로그램

센-생드니 여러 도시에서 축제가 일어나는 만큼 자기 지역에서 어떤 공연과 부대행사들이 있을지에 대해 미리 설명하는 자리(Rencontres)를 가졌다. 한 번의 프레스 컨퍼런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축제에 참여하는 센-상드니의 각 마을을 돌아다니며 직접 지역 주민들을 만나서 설명한다. 센-상드니 내 레지던스 아티스트의 결과물은 주변 거주자들에게 먼저 공개되며 무료로 진행된다. 이러한 공개 프로그램은 아티스트가 작업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먼저 살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주변 지역 시민들이 축제와 공연에 대한 관심도를 높있게 한다.

센-생드니에 거주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파쿠르 워크숍도 진행했다. 고난이도 스턴트 분야로 알려진 파쿠르를 비디오 댄스에 접목하여 시네-코레그라피(ciné-chorégraphies)로 재밌게 접해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워크숍 마지막 날 결과물을 시연하였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다.


지속적인 관객참여 프로그램으로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센-생드니 국제 안무 페스티벌

2019년 6월 19일 파리 (박초아 프로듀서, 아니타 마띠유 축제 감독)

아니타 마띠유

박초아: 오랜만에 얼굴을 보니 반갑다. 가장 바쁜 페스티벌 기간 중 시간을 내어주어 감사하다. 많이 피곤할 것 같다.

아니타: 반갑다. 피곤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축제 마지막 날인 22일까지는 어떻게든 견뎌야 하지 않겠나. 프랑스에 온 구체적인 이유가 있을 것 같다.

박초아: 나는 프랑스의 현대무용축제를 리서치하고 있다. 센-상드니 축제와 몽펠리에 축제를 리서치하는 것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았다.

아니타: 특별히 우리 축제를 리서치 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박초아: 내가 보기에 센-생드니 안무축제는 센-생드니 지역을 아우르는 파리 외곽의 극장들과의 연계성과 규모 면에서 압도적이다. 독립 단체이면서 이렇게까지 많은 극장과 연계되어 있는 경우는 보지 못한 것 같다. 컨템퍼러리 무용 축제의 포지셔닝도 매우 특징적이라고 생각한다. 축제 사무국은 몇 명이서 일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아니타: 원래 사무국 직원은 8명 정도이나 바쁜 축제 기간 동안에는 계약직을 더 뽑는다. 총 14명 정도이다.

박초아: 사실 협력 극장이 20개라는 점을 감안해보면 14명의 인력도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아니타: 맞다. 적은 인력으로 많은 협력극장과 함께 축제를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바쁘고 또한 일하는 방식이나 시스템이 극장마다 다르기 때문에 여간 복잡한 것이 아니다.

박초아: 예산 상황은 어떻게 되나. 극장 측으로부터도 재정적인 도움을 받는지 궁금하다.

아니타: 전혀 아니다. 모든 예산은 축제 측으로부터 나온다. 심지어 극장마다 테크니컬 크루 및 장비 사용에 대한 금액조차 우리가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예산상으로는 우리 부담이 상당히 큰 상황이다.

박초아: 그렇다고 한다면 파트너 극장의 규모를 조금 줄일 생각을 해보았을 것 같다.

아니타: 생각했었다. 그리고 실제로 내년부터는 파트너 극장의 수를 다소 줄일 예정이다. 예를 들어 La Chaufferie 극장의 경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접근성도 매우 떨어져서 관객들이 극장에 가기 위해서는 셔틀버스를 대절해야만 한다. 또한 극장 내부에 그 어떤 설비도 없기 때문에 장비 대여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있다. 그냥 공간만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 축제 이외의 기간에는 사실상 사용하지 않고 비어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반대로 이용 빈도를 늘리려는 극장도 있다. 이번에 Running Piece를 공연했던 Mains d’Œuvres 극장을 좋아한다. 공간이 마음에 든다. 내년에는 파트너 극장을 조금 줄이는 대신 더 집중할 예정이다.

박초아: 축제의 예산은 어디에서 주로 나오는지 궁금하다. 프랑스 문화부가 주요 후원자인가?

아니타: 센-생드니라고 부르는, 파리 외곽 지역을 아우르는 주정부에서 가장 많이 받고 있다. 그리고 그 다음이 중앙정부 산하 문화부 지원이다.

박초아: 기업 후원도 필요할 것 같다.

아니타: 약간의 기업 후원도 있기는 하나 많지는 않다.

박초아: 축제기간에 많은 공연이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 익히 알고 있지만, 축제기간 이외에도 많은 프로젝트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서 설명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아니타: 많은 관객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고 이 대외협력(public relations) 부분만 전담하는 직원도 있다. 축제기간에도 공연은 물론 전문가 혹은 비전문가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축제기간이외에는 관객들을 찾아가는 활동을 많이 한다. 쉽게 생각하기에 파리라고 하면 문화행사가 넘쳐나니 모든 사람들이 예술을 쉽게 접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파리 외곽을 조금만 벗어나도 아니, 파리 내에서도 문화에 소외되어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센-상드니에서 오랜 기간 축제를 하고 있는 만큼 이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나눠주고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야말로 나의 책무이다. 센-상드니에 위치한 학교나 복지시설과 같은 곳을 최대한 많이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박초아: 이러한 활동이 센-생드니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는 데에 직결된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아니타: 물론이다. 절대적이다. 우리 축제는 이를 통해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다.

박초아: 센-생드니 축제는 공동제작까지 참여하는 축제로 알고 있다.

아니타: 그렇다. 그러나 비율을 보면 그렇게 많지는 않다. 공동제작을 위해서는 여러 조건도 맞아야 하고 상대방에 대한 깊은 신뢰가 있어야 하는데 나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다.

박초아: 한국에서는 해외 안무가를 초빙하는 것 이상의 국제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립현대무용단에서 벨기에 리에주극장과 공동으로 애슐린 파롤린이 안무한 작품을 제작을 한 적이 있었다. 결과는 대단히 성공적이었고 유럽 투어도 많이 돌았다. 비평가들도 평이 좋았고 흥행 면에서도 성공했다. 전회 매진이었다.

아니타: 이야기를 듣고 보니 국립현대무용단과의 공동제작 작품이 궁금하다 

박초아: 개인적으로 센-생드니만큼 포지셔닝이 확실한 축제도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년도에는 아시아 초청 작품이 많지 않은 것이 개인적으로는 약간 아쉬웠다. 대만의 아이-팡 린(I-Fang Lin) 작업이 있기는 하지만 사실 그녀는 프랑스에서 산지 굉장히 오래되었고 몽펠리에 국립안무센터 ICI 레지던시 작가로 알고 있다.

아니타: 아시아의 좋은 작품도 소개하려고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쉬운 일은 아니다. 한국의 공연예술시장의 상황은 어떠한가. 축제는 여전한지. 젊은 안무가들의 작품은 많이 나오는지 궁금하다.

박초아: 알다시피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 서울세계무용축제 SIDance, 거리극축제, 변방연극제 등의 축제가 여럿 있다. 페스티벌 봄은 몇 해 전 문을 닫았다. 안타까운 일이다. 내 생각으로는 다원예술 포맷을 가진 진보적인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프리젠트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부족한 느낌이다. 어디에 가면 컨템퍼러리 공연예술을 볼 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그런 곳 말이다.

아니타: 안타까운 일이다. 내가 보기에도 페스티벌 봄은 현대공연예술을 위한 좋은 플랫폼이었다고 생각된다.

박초아: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실험성에 초점을 두는 쿤스텐 페스티벌이나 교토 익스페리먼트 같은 컨셉의 플랫폼이 다소 부족하기 때문에, 요즘에는 이 분야의 예술가들이 미술관 내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 포맷으로 병합되는 느낌도 받는다. 교토 익스페리먼트 같은 경우는 이번 해를 마지막으로 디렉터 요스케 하지모토가 물러나고 세 명의 디렉터가 콜렉티브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다가올 변화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방문할 생각이 있다.

아니타: 관련 정보를 공유해 주면 좋겠다. 12월 심사 때문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 일정이 된다면 쿄토도 방문하고 싶다. 더불어 한국의 최신 작품들이 어떠한지 궁금하다. 한-불 상호교류의해 때 나도 여러 명의 한국 아티스트를 초청했었고 그중 김보라 안무가의 작품이 기억이 강하게 남는다. 최근 영국에서도 공연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박초아: 맞다. 아트프로젝트 보라는 매년 신작을 내면서 국제 투어와 국제 협력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한다. 이번에 런던 더플레이스 극장에서 공연했다.

아니타: 김보라 안무가의 최신작을 보고 싶다. 이외에도 추천할 만한 작품들도 있는지 궁금하다.

박초아: 물론 있다. 하지만 센-생드니에 추천한다면 그 범위는 상당히 좁혀질 것이다. 올해 쿤스텐에 오는 정금형, 페스티벌 도톰에 오는 구자하는 익히 들어 알 것이다. 좀 더 최신작으로 추천한다면 황수현의 최근 퍼포먼스 작업, 무브 작업으로는 허성임, 배효섭을 추천한다. 특히 황수현의 신작은 한국은 물론 유럽 어디에서도 그와 유사한 공연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꼭 추천하고 싶다.

아니타: 황수현 작품을 관람한 공연장은 어디였나.

박초아: 신촌극장이라고 하는 새로 생긴 극장이다. 연립주택 꼭대기 층을 개조한 소극장으로 관객은 25명만 들어갈 수 있었다.

아니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교토 익스페리멘트와 방금 언급한 황수현 안무가의 작업에 대한 관련 링크를 보내주면 좋을 것 같다. 작품을 보고서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다면 좋겠다.


필자소개   박초아
예술기획 우에쇼아 / 독립프로듀서

대학에서 천체물리와 공연예술학을 공부하고 2008년부터 현대무용계에서 일했다. 안애순무용단, 한국공연예술센터, 국립현대무용단을 거쳤으며, 현재는 기획사 우에쇼아를 설립하고 독립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다.

  • 기고자

  • 박초아_예술기획 우에쇼아(독립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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