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Truth is Concrete
행사명 : Truth is Concrete
행사일 : 2012년 9월 21일 ~ 9월 28일
장소 : 오스트리아 그라즈
신청마감 : 2012년 5월 15일
Truth is concrete
“Turth is concrete"는 하루 24시간 내내 7일 동안 벌어지는 마라톤 캠프로, ‘정치학의 예술전략 및 예술의 정치적 전략’을 주제로 약 150여명의 예술가, 활동가 및 이론가들의 강의와 공연, 연극, 작품, 토론이 7일 낮과 7일 밤 동안 이어집니다.
이번 행사는 극단적인 노력이 필요시되는 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노력의 일환으로써, 플랫폼이자 다양한 해결 도구를 포함하고 있는 공구함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전액보조금 프로그램에서 참여할 전 세계 학생과 젊은 전문가 100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4월경 초청 진행 예정)
“예술은 좌익적 취미이다” - Geert Wilders
세상은 우리가 미처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우익 포퓰리스트가 등장하고, 재정의 파탄, 교육과 문화 구조의 근본적인 파괴, 민주주의, 이슬람 원칙주의, 기술의 위협에서 환경 대재앙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 시작해야 하고 또 어디에서 끝낼 수 있을까요? 이처럼 이해하는 것은 고사하고 그 변화를 따라잡기에도 버거운 일련의 사건들이 숨 가쁘게 일어나고 있는 레이스와도 같은 오늘 날 예술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쉬운 일들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비록 자본주의라는 이데올로기를 따르고 있다고는 하지만, 더 이상 이데올로기를 신뢰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이제 비평은 임계(臨界)의 개념으로, 정치는 탈(脫)정치 개념으로, 자본주의는 경제적 부가가치의 개념으로 대체되었습니다. 하지만 상황들에 대한 해석과 그 답이 너무 복잡해지면서, 보다 단순한 해결책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어쩌면 진짜 좌익 취미자들- 점점 더 넒은 지지층으로부터의 베이스를 잃어버리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절대적으로 확고한 진실의 가능성을 작업가설로 상정하고, 새로운 변화와 지식을 향한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하려고 합니다. 특정 정치적·사회적 현상에 작용하는 예술, 자기 스스로에게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 똑똑하고 창의적인 셀프-임파워먼트(self-empowerment) 방법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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